최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에서 ‘제19회 세브란스 미용성형심포지움’이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A La Carte Plastic Surgery for the Young & the Elderly Patients (맞춤형 성형수술)이라는 주제로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스타트성형외과의 오동석 원장은 참석한 성형외과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지방이식술을 통한 동안성형수술’에 대해 강연했다.

그에 따르면 다른 이목구비나 안면윤곽과 같은 수술의 경우는 눈은 더 크게 코는 높게, 얼굴은 갸름하게 등과 같은 전형적인 미인형의 기준이 있는 반면, 얼굴자가지방이식의 경우는 개개인마다 다른 안면윤곽 형태와 이목구비형태를 정확하게 진단해 수술을 하기 때문에 개개인에게 맞는 볼륨을 증가시켜 주는 전형적인 맞춤성형이라 할 수 있다.

즉, 무조건적인 볼륨보다는 전체적인 얼굴의 윤곽을 살펴보고 개인이 가지고 있는 이목구비의 생김새 및 비율 등을 고려해 볼륨을 증가시켜 주어야 하기 때문에 얼굴자가지방이식을 하는 모든 사람들마다의 개성을 살릴 수 있다는 것.

오동석 원장은 “PRP지방이식의 경우 개개인의 윤곽에 따라 맞춤볼륨이 가능한 동시에 생착률까지 높여주기 때문에 지방이식 후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낮은 생착률에 대한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RP라는 자가혈에서 채취한 고농축의 혈소판을 지방과 같이 이식하기 때문에 피부재생이나 피부 결 완화 등의 피부결점에도 효과가 있어 PRP얼굴자가지방이식을 한 사람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얼굴자가지방이식술을 이론적으로만 보면 비교적 간단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며 “과한 지방에서 순수지방만을 채취해 필요한 부위에 이식만 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지방을 채취할 때에는 채취한 부분이 울퉁불퉁하지 않게 섬세히 채취해야 하는 과정과 채취한 지방에 다른 성분들이 남아있지 않게 순수지방만을 걸러내어야 하는 과정, 채취한 순수지방을 이식할 때에 안면윤곽의 형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다른 이목구비의 비율까지 정확하게 계산해 이식하는 과정까지 총 3단계로 지방을 이식해야 하기 때문에 고난이도의 수술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현숙 기자  webmaster@rapporti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