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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가슴성형 건수가 연간 3만 여건이 넘어가며 눈, 코 재수술 못지않게 가슴성형 재수술을 희망하는 환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가슴성형은 가슴 확대수술이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재수술을 희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슴성형 재수술의 원인으로는 의외로 크기보다 촉감과 모양의 불만이 가장 크다고 한다. 즉 딱딱한 느낌이 많이 드는 촉감으로 인한 불만이 가장 많은 것이다. 뒤를 이어 양쪽 가슴이 짝짝이로 보이는 비대칭 등 모양에 대한 불만, 보형물의 파열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수술 후 가슴이 딱딱해지는 현상과 체중 및 체형 변화에 따른 양쪽 가슴 비대칭 현상은 재수술을 피할 수 없다.

가슴재수술은 원인에 따라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상황에 맞추어 다양한 수술방법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내야 한다. 가슴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스타트성형외과 강연웅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 가슴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언제일까?

01 크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가슴성형 시 키와 체격조건에 맞지 않는 크기로 가슴확대가 이루어진 경우나 수술 후 예상되던 크기가 아닌 경우, 현재보다 더 큰 가슴을 원하는 경우에 가슴재수술이 필요하다.

02 예쁘지 않거나 원했던 모양이 아니다
확대 시 삽입된 보형물이 적당한 위치에 삽입되지 못했거나 수술 후 이동하여 모양이 예쁘지 않은 경우다. 가슴은 윗부분이 비교적 편평하고 유두 아래 부분이 도톰해야 볼륨 있어 보이는데 보형물이 윗부분에 삽입될 경우 가슴의 윗부분이 튀어나오고 아랫부분은 빈약해 보일 수 있다. 또한 양쪽 가슴의 모양이 비대칭으로 보일 수도 있으므로 원인을 파악하여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03 딱딱하거나 보형물이 만져진다

기존에 수술한 가슴의 촉감이 너무 딱딱하거나 식염수팩이 만져지는 느낌으로 인해 자연스럽지 못한 경우가 있다. 대게 식염수팩으로 수술한 경우에 발생하는데 심한 경우 보형물을 교체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04 보형물이 샌다
실리콘 백이나 식염수 주머니에서 내용물이 스며 나온 경우다. 식염수백의 경우 아무 문제도 되지 않고 본인 스스로도 보형물이 샌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실리콘젤은 본인이 스스로 알기 힘들어 가슴검진을 통해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하며 발견 즉시 제거해야 한다.

05 피막구축의 합병증이 생겼다
수술 후 가슴삽입 보형물 주위로는 얇은 막이 생긴다. 이 막이 두꺼워지고 조여들기 시작하면 가슴모양이 야구공처럼 단단하고 둥글게 변하며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피막형성은 대부분 수술 후 조직의 정상적인 반응으로 나타나지만 피가 고여 있거나 염증이 있으면 증세가 심해질 수 있고 이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스타트성형외과 강연웅 원장은 “가슴확대성형수술은 첫 수술을 할 때는 해부학적으로 예측이 쉽기에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된다. 반면 재수술은 처음 수술과 달리 구형구축을 제거하거나 처리하기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예상치 못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박리에 어려움이 있는 등 수술시간이 훨씬 많이 소요된다”고 말한다.

이어 강 원장은 “가슴 재수술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또한 첫 수술과 같은 실패가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되기에 가슴성형 경험이 풍부하고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충분한 상담 후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사진출처: 스타트성형외과 , w스타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