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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운 기자] 최근 성형을 하고 싶지만 수술에 대한 두려움 혹은 거부감이 있거나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를 원하는 이들에게 쁘띠성형이 인기다. ‘쁘띠’란 원래 ‘조금, 작은, 귀여운’이란 뜻의 프랑스 용어로 국소 부위를 절개 없이 주사로 시술하는 것을 일컫는다.

쁘띠성형은 다양한 부위에 시술이 가능한데 그중 선호되는 시술부위 중 하나가 코다. 코는 얼굴의 중심이라고 말할 정도로 첫 인상과 이미지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 동양인의 코는 우뚝한 서양인 코에 비해 코끝 연골이 약하고 벌어져 있으며 피하조직이 많아 뭉툭하고 퍼져 둔하고 밋밋한 인상을 주기 쉽다. 이로 인해 얼굴 전체가 평면적이고 커 보이까지 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아름다운 코를 갖고자 한다.

특히 요즘에는 코를 개선하기 위해 적은 비용 및 시간 투자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쁘띠성형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를 대표하는 시술에는 코 필러, 미스코, 하이코 등이 있다. 코필러는 절개를 하지 않고 인체에 무해한 필러물질을 주입해 볼륨감을 주는 시술로  콧대가 낮거나 매부리코처럼 콧등이 평평하지 않은 경우 등에 적합하다.

미스코 시술은 스캐폴더라는 특수 실을 이용해 주사로 시술하며 콧대는 물론 코끝과 코 날개, 길이까지 전체 모양 교정이 가능하다. 하이코 시술은 녹는 실을 이용해 콧볼, 콧등, 콧대 등을 전체적으로 개선하며 부작용과 이물감이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코끝의 경우 코 필러만으로는 제대로 모양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고, 많은 양의 필러를 통해 무리하게 시술을 할 경우 혈관사고의 위험성이 있어 코끝 성형에는 권하지 않는 편이다. 미스코나 하이코 역시 콧대나 코끝 성형은 가능하지만 유지기간이 짧고, 지지력이 약해 원하는 코 모양을 만들어내기 어렵고 실이 돌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코필러, 미스코, 하이코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만을 모은 ‘유니코’ 시술이 각광받고 있다. 이는 특수 재료로 시술되기 때문에 다른 재료에 비해 강하고 많은 톱니로 이루어져 있어 보다 나은 코 모양 구현할 수 있으며 지속력도 훨씬 뛰어나다.

스타트성형외과 오동석 원장은 “유니코 시술은 기존 코필러나 미스코·하이코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효과를 1년 이상 유지할 수 있으며, 추가시술이 가능해 유지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시술시간도 10분 내외로 짧아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하며 시술 후 통증이나 부기 및 부작용을 최소화해 빠른 시간 내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시술을 하면서 코 모양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전체적인 얼굴이나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면서 원하는 모양대로 자유롭게 교정할 수 있어 개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개성 있는 코를 완성할 수 있고, 만약 유니코를 통해 코끝만 교정하는 것이 아쉬운 경우 코필러를 병행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단, 유니코 시술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지만 모든 상황에 있어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숙련된 전문의와의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상담은 필수다. 아울러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 사용은 물론 미적 감각과 디자인적인 요소를 필요로 하는 섬세하고 복합적인 시술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사진출처: 영화 ‘히든 페이스’ 스틸컷, W스타뉴스 DB)